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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계좌를 개설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이나 명의 도용 등 금융사기의 위험도 커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계좌개설이 일상화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이름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죠.
이러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등장한 서비스가 바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디서 신청할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고 해제하는지, 그리고 어카운트인포를 활용한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말 그대로 내 이름으로 누군가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본인이 직접 해제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 앱, 온라인, 키오스크 등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이 전면 차단됩니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며, 국내 대부분의 은행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신청한 차단 내역은 모든 은행이 공유받아 적용하게 되는 것이죠.
주요 특징
- 비대면 채널 차단: 스마트폰 앱, 인터넷뱅킹, ARS 등을 통한 계좌개설이 모두 차단됨
- 본인만 해제 가능: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차단 해제 가능
- 타인이 계좌 개설 시도 시 거절됨
- 은행별 연동: 한 번 신청하면 대부분의 은행에 자동 적용
금융사기를 예방하려면 계좌개설 자체를 통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불필요한 계좌개설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두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금융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서비스 제공 은행 및 금융기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대부분의 시중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저축은행, 증권사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주요 서비스 제공 기관의 예시입니다.
참여 은행 목록
- KB국민은행
- 신한은행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NH농협은행
- IBK기업은행
-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인터넷은행)
-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
- 지방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
- 일부 저축은행
- 일부 증권사 및 금융투자회사
다만, 일부 저축은행이나 소형 금융기관의 경우 적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어카운트인포나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금융결제원 통합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서비스에 참여한 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단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러 은행에 일일이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신청 방법 및 해제 방법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나 앱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시간: 월요일 - 토요일(7:00 ~ 22:00)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접속
-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www.payinfo.or.kr
※ 첫 화면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누르시면 됩니다.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
- 앱 설치 후 로그인
- [계좌정보통합관리] →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관리]
- 본인 인증 후 차단 신청
구글플레이 어카운트인포 앱 바로가기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 Google Play 앱
내 계좌 한눈에! 금융정보 통합관리하세요!
play.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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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어카운트인포 앱 바로가기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나의금융정보를 한눈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란? 내가 보유한 금융정보를 한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서비스소개 [내계좌 한눈에] -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apps.apple.com
은행 창구
- 신분증 지참 후 직접 방문
- 계좌개설 차단 신청서 작성
- 은행에서 시스템 등록
은행 모바일 앱 (일부 은행만 가능)
- 앱 로그인 후 고객센터 메뉴
- “계좌개설 차단” 또는 “안심차단” 메뉴 선택
- 본인 인증 후 신청
해제 방법
차단 해제 역시 본인 인증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동일한 경로(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은행 창구)에서 해제가 가능합니다.
해제 후 바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됩니다.
- 해외 체류 중이거나 창구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신청이 가장 간편합니다. 단, 스마트폰 본인 명의가 아니거나, 인증서가 없는 경우에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란?
어카운트인포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개인 금융자산 통합관리 플랫폼입니다.
이 앱을 통해 본인의 모든 은행 계좌, 카드, 대출, 보험, 연금 등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
- 계좌 통합 조회 및 잔액 확인
- 오래된 계좌 해지 신청
- 자동이체 내역 확인 및 변경
- 계좌개설 차단 및 해제
- 내 명의 계좌 목록 일괄 확인
어카운트인포 앱은 계좌뿐만 아니라 자동이체, 카드 사용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정리하고 금융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이 꼭 필요한 이유
비대면 계좌 개설 차단은 단순한 편의 서비스가 아니라, 금융 사기에 대한 강력한 선제적 대응 수단입니다.
주요 위험 사례
- 보이스피싱 조직이 내 명의로 계좌 개설 후 대포통장으로 활용
- 개인정보 유출 후 금융 앱으로 몰래 계좌 개설
- 모르는 사람에게서 날아오는 입금 내역이나 통장사본 요청
이러한 사례는 대부분 본인도 모르게 내 계좌가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경우입니다. 사후 대응보다 사전 차단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이미 누군가가 내 명의로 계좌를 개설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내 명의 계좌 통합 조회’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모르는 계좌가 있다면 즉시 해당 은행에 신고하고 폐쇄 조치해야 합니다.
금융정보 통합 관리 가능한 대체 플랫폼
마이데이터(MyData) 서비스
마이데이터는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금융정보를 직접 조회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입니다. 2022년부터 본격 시행된 이후 다양한 금융앱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어카운트인포보다 더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마이데이터 제공 앱
-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단순 조회 기능을 넘어서 소비 패턴 분석, 예산 설정, 목표 기반 자산관리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어카운트인포가 “현재 상태 조회” 중심이라면, 마이데이터는 “관리 및 계획” 중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용정보 조회 플랫폼
자산뿐 아니라 신용정보까지 함께 관리하고 싶다면, 아래 플랫폼들도 유용합니다.
대표적인 신용정보 통합 플랫폼
- 대출을 계획 중이거나 신용점수 상승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 자산관리 외에도 신용정보 관리 플랫폼을 병행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앱은 신용점수 변화 알림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민간 종합 자산관리 앱 (가계부 기능 포함)
자산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핀크 등 민간 앱들도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 어카운트인포는 기관 중심, 마이데이터/민간 앱은 사용자 중심입니다. 비정기 수입, 소액 결제, 비금융정보까지 고려하려면 민간 앱을 병행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어카운트인포 외에도 다양한 수단이 존재하며, 목적에 맞는 플랫폼 조합 활용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조회 중심 → 어카운트인포
- 분석·관리 중심 → 마이데이터 기반 앱
- 신용까지 포함 → 신용조회사 앱
- 소비·생활패턴 반영 → 민간 자산관리 앱
유의사항 및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비대면만 차단되는 건가요?
→ 네, 오프라인 창구에서는 여전히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개설까지 막으려면 별도의 본인 의사표시가 필요합니다.
Q2. 누가 대신 신청해줄 수 있나요?
→ 아닙니다. 본인 외에는 신청 불가능하며, 대리 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Q3. 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나요?
→ 대부분의 주요 은행 및 증권사는 참여하고 있지만, 일부 저축은행이나 소규모 금융기관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계좌개설 차단이 적용 중이더라도 기존에 보유한 계좌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일상적인 금융 거래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복잡한 금융보안 기술이 아니라 한 번의 설정으로 평생의 안심을 살 수 있는 금융보안의 기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본인 명의로 가입된 서비스가 많다고 느낀다면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설마 나한테 일어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미리 차단해두는 예방 조치가 현명한 선택입니다.